티티톡, 드디어 앱스토어 상륙…“속도로 승부”

일반입력 :2011/06/24 14:42    수정: 2011/06/24 14:57

정윤희 기자

티티톡이 애플 앱스토어에 상륙했다.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후 약 한 달 만이다.

코모바일(대표 어호선)이 내놓은 티티톡은 ‘무전기+카카오톡’을 표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텍스트에 집중한 기존 메신저 앱과 달리 무전기 기능인 ‘음성 쪽지’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들은 티티톡으로 실시간으로 음성을 전달할 수 있으며 텍스트 메시지, 사진 등을 보낼 수 있다. 그룹대화는 자신을 포함한 최대 6명까지 가능하다.

티티톡이 강점으로 내세운 것은 ‘속도’다. 와이파이(Wi-Fi)에서나 3G 환경 모두 빠른 메시지 전송을 자랑한다. 비결은 지난 2002년부터 B2B 분야에서 쌓아온 데이터 압축 노하우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된 상태지만 약 35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순항 중이다.

아이폰용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조만간 업데이트도 예정됐다. 오세봉 코모바일 상무는 “조만간 아이콘 등 아기자기하고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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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티티톡 출시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환성을 올렸다. 현재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이폰 버전 출시 소식이 퍼지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등에는 ‘티티톡 아이폰’ 등이 연관검색어로 등록된 상태다.

애플 앱스토어 리뷰란에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그동안 티티톡 엄청 기다렸다”, “무엇보다 타 메신저 앱에 비해 빠르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등의 글이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