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이동통신(2G) 폐지 유보를 유보한다는 방송통신위원회 결정에 대해 KT가 3G 전환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T는 23일 보도자료에서 2G 고객에게 3G 전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각종 요금할인 및 최신 휴대폰 전환 등을 제공할 것이라며 내달 쯤 방통위에 2G 폐지를 재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재 KT 2G 이용자는 약 48만명으로, 사업폐지 승인을 신청할 당시인 지난 3월 110만명 대비 60만명 가량 줄었다. KT는 2G 가입자가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진 뒤 다시 방통위에 폐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적정 가입자 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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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티폰은 가입자가 17만명 남았을 때, SK텔레콤의 아날로그 서비스는 6만1천명 남았을 때 폐지를 신청었다. 방통위의 참고 가이드라인이다.
KT는 3G 전환 가입자에게 번호 유지(단, 01x는 2013년 말까지)와 가입비-유심(USIM)면제, 아이폰 등 23종 단말기 할인, 24개월간 월 6천600원 요금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