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대표가 TV사업 부문은 반드시 1위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3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LG 스마트TV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전했다.
권 본부장은 구 대표가 “TV 사업은 독하게 해서 꼭 1등을 달성하라”고 수 차례 주문했다며 “무엇을 도와주면 좋겠냐고 몇 번이나 물어볼 정도”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며 콘텐츠 확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3D와 스마트 TV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셨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올해 편관필름패턴 방식의 3D 기술을 독자적으로 선보여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경쟁사 대비 가벼운 안경과 깜박거림이 적은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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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마트TV 기능은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보다 1년 가량 서비스가 늦게 이뤄졌다. LG전자는 하반기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구축 및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해 스마트TV 부문에서도 대등하게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권 본부장은 2분기 TV 사업 실적에 대해 나쁘지 않다며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잘 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