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TV 생태계 구축 '팔 걷었다'

일반입력 :2011/06/23 14:46    수정: 2011/06/23 15:36

봉성창 기자

LG전자가 스마트TV 활성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LG전자(구본준)는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LG 스마트TV 컨퍼런스 스마트비전’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권희원 LG전자 HE 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해 LG전자 스마트TV 관계자 및 연구진, 앱 개발자, 학계 및 업계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 연설은 사단법인 앱센터 운동본부 이사장인 김진형 카이스트 교수가 맡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을 되살리는 스마트 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스마트 세션과 LG 세션으로 각각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스마트세션에는 고찬수 KBS PD와 송민정 KT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각각 ‘방송과 스마트TV’, ‘소셜미디어와 스마트TV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LG 세션에서는 LG전자 스마트TV 부문 관계자들이 나와 LG앱스 콘테스트 소개 및 LG 앱스 개발 및 에코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LG 스마트TV 사업의 기본 방향인 ‘오픈 플랫폼’ 전략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앱 개발과 적용이 용이한 스마트TV 플랫폼을 제공하고, 앱 개발 가이드를 비롯해 개발 과정의 다양한 문의에 대해 연구진과 토론할 수 있는 개발자 사이트와 포럼 등 열린 의사소통 채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1억원의 상금이 걸린 LG앱스 콘테스트는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단계별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이를 구체화시키는 2박 3일 캠프 등을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아울러 동영상 솔루션 기업으로 유명한 브라이트코브의 에릭 엘리아 부사장이 나와 기술 시연을 보였다. 또한 정강영 아이디어웍스 코리아 대표가 스마트폰 동영상 솔루션 에어플레이 등을 소개했다. 이어 스마트TV를 주제로 패널토론과 스마트폰 및 아이패드로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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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원 LG전자 HE 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스마트 경쟁이 스마트TV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양상”이라며 “애플에 스마트 주도권을 뺏긴 기업들이 빠른 속도에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스마트TV 시장이 현재 6700만대에서 2013년에는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활성화가 필수적이며 학계 및 관련업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