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2.1㎓ 참여제한 ‘유감’

일반입력 :2011/06/22 16:06

김태정 기자

황금주파수 ‘2.1㎓ 대역 20㎒’ 경매에서 배제된 SK텔레콤과 KT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은 22일 방통위 전체 회의 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파수 할당이 효율적인 자원 활용보다는 사업자 형평 원칙만 강조한 점을 비판했다.

가입자가 가장 많은 1위 사업자이기에 주파수 할당에서 손해를 본 부분이 안타깝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방통위가 경매제 도입의 취지와 소비자 편익을 고려하지 못한 점이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향후 추가 주파수 할당 시에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KT 역시 경매에서 배제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KT 관계자는 “특정 회사를 경매에서 배제한 것은 경매제 도입 취지와 동떨어졌다”며 “고객 편의를 위해 차세대 주파수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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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대역 20㎒’을 사실상 갖게 된 LG유플러스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LG 유플러스 측은 “이번 방통위의 결정은 이동통신 시장의 공정경쟁 환경조성과 LTE 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날 오전 방통위는 전체회의서 ‘황금주파수’ 2.1㎓ 대역의 20㎒ 폭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를 배제, 사실상 LG유플러스에 할당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