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고수 모여 만든 신작 '아라온라인' 첫선

일반입력 :2011/06/21 11:36    수정: 2011/06/24 14:59

김동현

엔씨소프트, 넷마블, 레드덕 등 국내 유명 개발사 출신의 개발 고수들이 모여 만든 신작 액션 게임 ‘아라온라인’이 첫 모습을 드러냈다.

21일 신생 개발사 아쿠아리우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아쿠아리우스)는 본사 건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에서 개발 중인 신작 액션 온라인 게임 ‘아라온라인’을 공개했다.

신생 개발사 아쿠아리우스는 엔씨소프트에서 아트디렉팅을 담당했던 남형석 대표가 창립하고 CJ인터넷을 비롯해 이온, 감마니아, 소노브이, 엔플루토 등 국내 유명 개발사들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모인 곳이다.

이번에 공개된 ‘아라온라인’은 개발사 아쿠아리우스가 2년에 걸쳐 개발한 액션 게임이다. 횡스크롤 기반의 게임성이지만 8방향으로 공격이 가능하고 타격감과 성장 요소를 극대화 시켜 다양한 장르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은 ▲성장 요소를 극대화 시킨 루바트시스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나가는 결정기 시스템 ▲던전의 재미를 높인 도전과제 ▲전투 및 성장 요소에 영향을 주는 DDP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특히 ‘아라온라인’에는 액션 온라인 게임이지만 성장 요소 부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못지않게 탄탄하다. 아이템의 착용에 따라 능력치부터 스킬까지 성장하고 변화하게 된다. 착용한 아이템에 따라 속성이 달라지는 점도 ‘아라온라인’의 매력.

또한 미려한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저사양 PC에서도 큰 문제가 없게 돌아간다. 게임 내 클래스트는 총 4개가 존재하고 1차 전직으로 14개까지 늘어나게 된다. 파이터, 헌터, 법사, 도적 등 기본 직업만으로도 충분한 액션성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모바일 연동 시스템을 도입해 커뮤니티성을 극대화 시켰다. 실제로 아쿠아리우스는 각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왔다. 이를 이용하면 기본적인 채팅부터 길드 관리, 경매장, 유료 아이템 구매 등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즐겨본 ‘아라온라인’은 다소 난이도가 높았지만 게임 자체가 주는 쾌적한 맛은 좋았다. 여러 몬스터를 제거한 후 얻게 되는 포인트를 활용한 결정기는 통쾌한 맛을 잘 살려줬다. 스테이지마다 개성 넘치는 배경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아직 개발 단계라서 일부 동작이 매끄럽지 못했으며,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다소 어려웠다. 아쿠아리우스에서 언급한 루바트 시스템은 아쉽게도 체험해볼 수 없었다.

관련기사

남형석 아쿠아리우스 대표는 “2년간 개발한 신작 게임 ‘아라온라인’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라온라인’은 연출 강화 및 최적화, 경제 및 아이템 등의 밸런스 작업을 진행 중이며, 퍼블리셔를 구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일정 자체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