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게임 잇따른 회귀, 리메이크 열풍?

일반입력 :2011/06/24 14:34    수정: 2011/06/24 14:57

김동현

1990~2000년대 이용자들의 추억을 자극했던 명작 게임들이 리메이크돼 다시 등장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은 고전 콘솔기기가 된 플레이스테이션(PS)용과 플레이스테이션2(PS2), X박스, 드림캐스트 등으로 출시됐던 명작 게임들이 하반기 다수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포 게임으로 전 세계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PS2용 ‘바이오하자드4’와 드림캐스트용 ‘바이오하자드 : 코드 베로니카’는 플레이스테이션3(PS3)용 ‘바이오하자드 리바이벌 셀렉션’이라는 이름으로 하반기 출시된다.

이 게임은 인기 시리즈였던 두 게임을 PS3라는 최신 콘솔기종에 맞춰 고화질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그래픽이 대폭 강화됐으며, 일부 조작이 쾌적하게 변경돼 시리즈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PS2로 출시된 ‘완다와 거상’과 ‘이코’도 ‘HD 리미티드 박스’라는 명칭으로 리메이크된다. 이 게임은 두 개의 게임을 고화질 그래픽으로 개선했으며, 전체적인 프레임을 60프레임까지 높여 한층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진 작품이다.

‘완다와 거상’과 ‘이코’는 일본은 물론 북미, 유럽, 한국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동화풍의 그래픽과 서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이야기, 그리고 몰입도 높은 게임성 때문이다. 덕분에 이 두 게임은 리메이크 필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메탈기어 솔리드2 : 선즈 오브 리버티와 메탈기어 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그리고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등 3개의 게임을 한데 묶은 '메탈기어 솔리드 HD 콜렉션'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PS2와 PSP용 명작으로 알려진 게임답게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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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기어 시리즈는 코지마 사단에서 만든 대표 잠입액션 게임이다. 이중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용으로 출시돼 국내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HD 콜렉션’은 그래픽 및 도전과제, 조작 방식 개선 등이 추가됐다.

이 외에도 '존 오브 엔더스'(ZOE)도 'HD 에디션'으로 출시되며, 인기 액션 게임 '가디언즈 히어로즈'도 HD 그래픽으로 리메이크 된다. 하반기에 맞춰 '철권 태그토너먼트 HD'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