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마트폰으로 주유비 결제”

LG유플러스-GS칼텍스, 모바일 커머스 업무 협약

일반입력 :2011/06/21 13:03    수정: 2011/06/21 13:47

정현정 기자

올 하반기부터 LG유플러스 스마트폰 가입자들은 전국의 GS칼텍스 주유소와 가스 충전소에서 주유비 지급 등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와 GS칼텍스(대표 허동수)는 지불 결제 서비스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유심(USIM) 기반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해 ▲신용카드·멤버십카드·쿠폰 등을 통합한 유심 결제서비스 ▲NFC 단말기를 통한 결제 서비스 ▲RFID 태그 인식이 가능한 전자지갑 서비스 등을 단계별로 출시키로 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LTE 휴대폰에 NFC 유심을 탑재해 신용카드와 선불카드·멤버십카드·쿠폰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NFC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

주유비 결제와 할인을 위해 현금이나 카드, 할인 쿠폰 등을 각각 사용하는 대신, NFC 유심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결제기에 갖다 대면 한 번에 결제와 할인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LTE 휴대폰에 탑재되는 NFC 기능에는 RFID 태그를 인식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가입자가 GS칼텍스 주유소 내의 안내 포스터나 쿠폰 등의 태그에 접촉하면 할인이나 이벤트 등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의 모든 결제 단말기를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연말까지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에스앤포인트(GS&Point) 멤버십 서비스와 쿠폰 등을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유심에 편리하게 저장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를 통해 GS&Point 멤버십을 포함한 신용카드와 선불카드, 기타 멤버십카드, NFC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고 쿠폰 발급 및 포인트 조회, 이벤트 안내 등의 맞춤형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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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향후 전자지갑 서비스를 온라인 쇼핑과 결제수단을 연계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GS칼텍스 주유소 뿐 아니라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GS칼텍스와 협력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통합결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휴 모델을 발굴해 고객 가치와 기업의 생산성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