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디자인 대회에 한국팀 결선 진출

일반입력 :2011/06/21 10:51    수정: 2011/06/21 13:54

미래형 자동차 설계 대회 '페라리 세계 디자인 공모전' 최종 결선에 한국팀이 진출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1일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 김동식)는 페라리 세계 디자인 공모전에 자사 기술을 사용한 우리나라 홍익대학교 학생팀이 최종 결선 7개 팀가운데 포함됐다고 밝혔다.

대회 당선자는 다음달 1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본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회사는 '오토데스크 알리아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디자인 의도를 가장 잘 전달하고 디자인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시연한 팀에게 별도로 시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페라리 세계 디자인 공모전은 디자인을 배우는 전세계 학생들이 최신 기술, 재료를 이용해 '페라리 하이퍼카'를 개발하라는 과제로 실력을 겨루는 디자인 대회다. 오토데스크는 페라리 디자인 기술 파트너로서 대회를 후원하는 스폰서이기도 하다.

조 아스트로스 오토데스크 최고교육책임자는 “오토데스크는 페라리 파트너로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올바른 영감, 상상력, 그리고 알맞은 도구가 있다면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협업하고, 마감 시한에 맞춰 페라리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실제 디자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디자인 학교 50곳에서 제출한 200개 작품 가운데 선정작 7개를 만든 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한다. 오토데스크 알리아스로 하이퍼카 가상 3D 모델을 그리고 1:4 축척의 실제 모델을 제작하는 과제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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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최종 선발 7개 팀은 우리나라 홍익대학교를 비롯, 이탈리아 튜린의 'IED'와 'IAAD', 영국의 '런던 왕립 미술 학교',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러피안 디자인 인스티튜트', 인도 푸나의 'DSK 수핀포콤',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칼리지 포 크리에이티브 스터디'이다.

공모전 관련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www.worlddesigncontest.ferrar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