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가 화제인 요즘, 상위 버전 OS가 항상 최적은 아니라는 보고가 나왔다.
美씨넷은 17일(현지시간) HTC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 스마트폰 '디자이어'의 OS 업그레이드가 사실상 불가능 할 수 있다는 공지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부족한 메모리 용량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사용자들은 HTC 페이스북에 항의글을 잇따라 올렸고, 영국 이동통신사들 역시 사과공지를 한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디자이어는 출시된지 약 1년 정도 지난 다소 구형 스마트폰이다. 구글이 그 사이 상위 OS를 지속해 발표했기 때문에, 사용자들 OS 업그레이드를 중요한 문제로 인식해 왔다.
소비자 불만이 속출하자 HTC는 곧 자사 공지를 뒤집었다. 디자이어가 곧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단행할 것이라 재공지한 것이다.
다만 단서가 붙었다.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선 메모리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디자이어에 탑재된 몇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해야 할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초기 영국과 미국서 출시된 디자이어는 기본으로 512메가바이트(MB) 메모리를 제공했다. 이는 최근 출시된 디자이어 제품이 1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채택한 것에 비해 적은 용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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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이같은 HTC 공지에 대해 처음 업그레이드 불가능보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HTC 페이스북에는 이미 다수 이용자들이 기존 애플리케이션 중 몇가지 필요없는 것들을 지우는 방법이 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HTC는 내주 업그레이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