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는 최대 96테라비트(TB)까지 지원하는 ‘시스코 ASR 9000’ 시리즈를 10일 발표했다.
시스코 ASR 9000 시리즈는 ‘nV(네트워크 버추얼라이제이션)’이란 신기술을 채용했다. 경쟁사 제품보다 36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면서, 운영비용 역시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V 기술은 네트워크 에지와 애그리게이션, 액세스 계층의 여러 장비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지원 용량의 확장은 물론, 간소화된 운용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통신사업자들이 향후 IPv6 서비스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코 ASR 9000 시리즈는 nV 기술로 대당 최대 8만4천840개 기가비트 이더넷(GE) 포트를 지원해 최대 96테라비트 속도를 구현한다. 1분에 18만개의 DVD 용량에 해당하는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시스코 VNI(Visual Networking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인터넷 접속 기기는 150억대에 이르러 한 사람당 2대 이상의 기기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2015년 전세계 IP 트래픽은 연간 966 엑사바이트에 달해 1제타바이트(zettabyte)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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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ASR 9922 라우터 및 고밀도의 10GE, 100GE 인터페이스 모듈과 집선용 ASR 9000v은 기존의 ASR 9010 및 ASR 9006 라우터와 함께 기업 및 가정에 고속의 인터넷 접속 환경을 보장한다.
시스코는 이번에 ASR 9000 시리즈에 적용된 nV 기술을 향후 다른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