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네트워크 신제품군 대거 출시

일반입력 :2010/10/13 18:13

시스코시스템즈가 네트워크관련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보더리스 네트워크 비전’ 을 업그레이드했다.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범구)는 13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위치, 라우터, 보안, 무선 신제품 등을 대거 소개했다.

보더리스 네트워크 비전은 시공간, 사업영역, 디바이스 등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보안성을 높이겠다는 시스코의 네트워크 서비스 전략이다. 크게 ▲모바일 ▲그린 ▲보안 ▲애플리케이션 가속 ▲미디어넷 등 다섯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이날 간담회서 공개된 신제품들은 다섯 영역별로 기존 제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사업비용을 절감시키는 네트워크 장비, 솔루션들이다.

관련 장비는 고밀도 스위치 ‘카탈리스트E’ 시리즈와 보안 장비 ‘ASA 5585-X’, 콤팩트 라우터 ‘ASR 1001’, 중소기업용 802.11n 무선 액세스 포인트 ‘에어로넷 1040’ 시리즈 등이 출시됐다.

카탈리스트 4500E 시리즈 스위치는 모듈형 플랫폼으로 848Gbps의 시스템 대역폭을 보장하며 384개의 PoEP 포트를 지원한다. 미디어넷, 에너지와이즈, 트러스트섹 등의 하드웨어 가속형 보더리스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비했으며 시스코 IOS XE로 구동된다.

ASA 5585-X 적응형 보안 어플라이언스는 컴팩트 2RU 폼팩터로 멀티스케일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방화벽에서 200Gbps 멀티프로토콜 처리속도와 35Gbps의 대량 패킷 처리속도를 제공한다. 1만개의 VPN 접속, 35만개의 초당 접속, 800만 개의 총 접속이 지원된다.

ASR 1001 라우터는 1RU라는 콤팩트 라우팅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최고 5Gbps의 속도를 제공하며,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지사, WAN 에지 및 매니지드 서비스 환경에서 빠른 구축을 가능하게 해준다. 주문형 증분 서비스와 주문형 성능 업그레이드도 지원한다.

이밖에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와 직책별로 액세스 레벨을 자동할당하는 클라이언트 '애니커넥트 3.0', PC영역으로 전원공급관리기능을 확장한 '에너지와이즈 2.0' 등도 공개됐다.

SBA 엔터프라이즈는 네트워크 설치 계획 및 실제 구축까지의 단계를 간소화화는 일련의 규범적인 청사진들로, 최대 1만개 접속 장비를 가진 고객이 시스코의 솔루션을 통해 보더리스 네트워크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시스코웍스 LAN 매니지먼트 솔루션 4.0은 포괄적인 통합 네트워크 관리툴로 워크플로우 자동화, 에너지와이즈, 트러스트섹 등의 보더리스 네트워크 서비스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시스코는 이와 함께 네트워크에서 운영중인 애플리케이션의 속성을 인지, 성능을 최적화해 주고 가상화 기능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벨로시티’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스도 공개됐다.

애플리케이션 벨로시티는 ▲시스코 WAAS 익스프레스 ▲ISR G2 서비스 레디 엔진용 시스코 WAAS(SRE) ▲UCS 익스프레스 등으로 구별된다.

시스코 WAAS 익스프레스는 시스코 IOS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신규 WAN 최적화 솔루션이다. TCP 최적화와 페이로드 압축을 지원하고 중복 데이터를 제거함으로써 대역폭의 가용성을 두 배로 증가시켰다.

ISR G2 서비스 레디 엔진용 시스코 WAAS(SRE)는 라우터에 통합된 온디맨드 애플리케이션 가속화와 WAN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디오 등과 같은 속도 지연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유용하며, IT 부서들이 WAN 링크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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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S 익스프레스는 데이터센터에서 지사까지의 시스코 UCS 아키텍처를 확장한 엔드투엔드 가상화 솔루션이다. 애플리케이션 서버 없이도 ISR G2 SRE 모듈 상에서 가능한 많은 VM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WAN 장애 발생 시 애플리케이션 호스팅과 생존 성능을 지원한다.

성일용 시스코코리아 전무는 “지난해 10월 보더리스 네트워크 비전 공개 후 세 번에 걸친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진정한 보더리스 네트워크 시대를 열 수 있는 웬만한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신제품과 새 서비스는 협업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고, 혁신적인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