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시스코보다 간소화된 네트워크 기술 제공하겠다"

일반입력 :2010/10/07 18:16

한국HP가 본사 차원에서 쓰리콤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네트워크 장비 시장 공략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버 시장에서 갖고 있는 입지를 활용해 네트워크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쓰리콤 인수로 달라진 네트워크 장비 포트폴리오와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난 8월 한국HP 네트워크 사업 총괄을 위해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합류한 조태영 상무도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한국HP는 이날 간담회에서 자사 모든 네트워크 제품에 적용되는 IRF(Intelligent Resilient Framewoek) 기술을 소개하면서 데이터센터내 네트워크 구조를 간소하게 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IRF를 통해 여러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하고 하나인 것처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운영은 통합적으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HP 아태지역 및 일본 본부 앤드류 힌드마치 네트워크 사업부 매니저는 “시스코와 주니퍼도 비슷한 기술을 보유했지만, 특정 제품군에만 적용된다”라며 “HP는 전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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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는 네트워킹 장비를 비롯한 관리 소프트웨어, 서비스 포트폴리오도 소개했다. 고객사 IT운영과 유지 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해주는 네트워크 컨설팅 서비스도 공개했다. 네트워킹 컨설팅 서비스에 대해 한국HP는 고객사 기존 IT인프라를 공개 표준 기반으로 전환하고 상황별 해결책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HP 네트워크 사업은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컨버지드 인프라 스트럭처’ 전략 일환으로 추진된다. 조태영 상무는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규칙을 변화시키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라며 고객들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