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무인 ATM 구축…대출·적금도 OK

일반입력 :2011/06/09 10:38    수정: 2011/06/09 10:50

김태정 기자

SK텔레콤이 노틸러스효성과 업무 제휴를 맺고 ‘스마트 브랜치’ 금융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브랜치는 IT 기술을 통해 기존 ATM이 들어설 만한 작은 공간에 입출금은 물론 대출과 적음, 가입, 해지, 금융상담 등 대부분의 은행업무가 가능한 무인 점포를 뜻한다.

고객들은 굳이 은행 지점을 찾지 않고도 웬만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은행 입장에서도 정예화된 소수의 상담인력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해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과 노틸러스효성은 이번 제휴를 통해 올 3분기내에 스마트 브랜치 전용기기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연말부터는 외환은행과 함께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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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외환은행은 지난해 4월 스마트 브랜치를 비롯해 스마트폰 뱅킹, 스마트 페이먼트(Payment) 도입 등 통신과 금융이 접목된 스마트 금융사업 추진에 대한 제휴를 체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 브랜치 사업은 보안 및 인증 솔루션 개발과 고해상도 영상상담 지원 시스템 구축 등 금융과 통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노하우가 필요한 고난이도의 금융 서비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