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TV도 유튜브서 본다

일반입력 :2011/06/01 14:38    수정: 2011/06/01 14:42

정윤희 기자

방송 콘텐츠를 향한 유튜브의 러브콜이 계속 되고 있다.

유튜브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지상파 TV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국내 방송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튜브는 매주 수요일마다 한 주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TV프로그램을 선정해 메인화면 주목 받는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현재 유튜브에는 드라마를 비롯해 예능, 오락, 교양 프로그램 등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별도의 채널이 마련돼 있다. 이용자는 SBS 드라마 유튜브 공식 채널, SBS 예능채널, 교양채널, KBS월드 채널 등에서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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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드라마 제작 업체 그룹 에이트(대표 송병준)와 ‘장난스런 키스 유튜브 특별판’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국내 지상파 TV 드라마를 온라인판으로 새롭게 제작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3주만에 총 업로드 조회수 1천만을 돌파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겸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발달로 기존 동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TV 콘텐츠를 손안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됐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해외에 전달하고, 국내 사용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