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메신저 ‘왓츠앱’, 반짝 무료 ‘인기폭발’

일반입력 :2011/05/31 22:24    수정: 2011/06/01 08:25

정윤희 기자

스마트폰용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원조격인 왓츠앱 메신저(WhatsApp Messenger)가 31일(미국 시간 기준)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 약 1년 6개월 만의 무료 이벤트다.

해당 이벤트는 아이폰용으로 아이패드는 제외된다. 해외서비스인 왓츠앱은 iOS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노키아 심비안 등 다양한 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메신저다.

문자, 사진, 음성노트, 동영상 등을 모두 전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현재 위치도 공유 가능하다. 또 상대방이 로그인 중인지, 메시지를 입력 중인지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나름 로열티를 가진 이용자도 많다. 카카오톡이 서버장애, 버그 등으로 몸살을 앓을 때도 왓츠앱은 별다른 서비스 장애를 겪지 않았다.

다만 국내서는 유료서비스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왓츠앱은 그동안 0.99달러에 판매되며 가입자 확산의 장벽으로 작용했다. 지난번 무료 이벤트는 2009년 12월 10일로 무려 약 1년 6개월 전이다.

때문에 왓츠앱 무료 이벤트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환성을 올리는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왓츠앱 무료 이벤트 소식을 전했다. 특히 아직까지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이 서비스되지 않는 블랙베리 이용자들이 크게 반기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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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살까 말까 무척 망설였는데 무료가 돼서 너무 기쁘다”, “메신저 앱의 지존이 왔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등의 의견을 등록했다.

이용자들의 호응에 힙입어 왓츠앱은 무료로 전환한지 채 몇 시간되지 않아 애플 앱스토어 무료차트 3위까지 치솟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