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측에서 말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5월말 복구가 당초보다 늦어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의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온라인 서비스 PSN의 복구가 예정됐던 5월말보다 늦어진 6월초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해킹으로 인해 약 한 달 넘게 서비스를 중단한 PSN은 단순 온라인 플레이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등 부가적인 서비스까지 모두 사용할 수 없어 이용자들의 불만을 들어왔다.
하지만 북미와 유럽 등 일부 국가의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국내 PSN 서비스의 재개도 비슷한 시기에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서비스 복귀는 미정 상태로 남아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체 관계자는 “복구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도 그냥 5월말이라는 답변만 한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게임부터 여러 문제로 곤란하지만 정확한 일정을 알 수 없어 난감할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업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PSN 복구가 6월로 미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 상태. 5월 달도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공지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점과 여전히 국내 PSN 서비스 복구 보상에 대한 부분도 명확하게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SCEK 홈페이지의 점검 공지에는 5월7일자 공지 외에는 다른 내용이 올라오고 있지 않다. 덕분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PSN 복구에 대한 의심은 물론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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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문의에 SCEK의 한 관계자는 “5월말로 복구를 준비 중인 것은 변함이 없다”며 “다만 보상 부분과 여러 가지 준비 사항 때문에 확실한 일정을 공지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PSN 보상안은 해외 측과 다를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북미와 유럽 내 보상 게임 목록이었던 ‘인퍼머스’는 국내 빅히트 버전 출시로 인해 제외됐다. 이 외에 일부 내용이 다르거나 빠질 수 있다는 답변도 추가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