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통신료 인하 방안을 늦어도 내주에는 발표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워커힐 그랜드 호텔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행사장에서 기자들에게 “통신료 인하 방안과 관련해 당정 협의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발표하려고 노력하겠지만 내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료 인하 관련 질문에는 “구체적인 통신료 인하 방안은 아직 검토 중이기에 말하기 어렵다”며 “언론에는 다양하게 알려졌지만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방통위는 통신료 인하안 발표를 지난 23일로 예정했었지만 무산됐다. 방통위가 제시한 인하 방안 수준이 부족하다는 한나라당의 반대 때문이다. 이날 한나라당은 방통위와 이날 하기로 했던 당정협의도 취소했었다.
현재까지 방통위가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방안은 ▲월 문자 50건 무료(1천원 인하 효과) ▲음성+문자+데이터 조절 모듈형 스마트폰 요금제 ▲청소년과 노인 가입비 절반 인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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