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아닌 비즈니스 서비스 관점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재정립이 필요하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본질이 이 부분에 있다”
이영훈 삼성SDS 부장은 24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5회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ACC)’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IT 혁신 전략을 소개하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 부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을 SaaS, PaaS, IaaS 등으로 구분하지만 이는 제공자 입장에만 맞는다”며 “수요자 중심으로 옮겨 온 클라우드 컴퓨팅 기류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술 패러다임이 아니라 IT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하고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방식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가상화·VM이미지·프로비저닝·솔루션 등의 개념이 아니라 사용자·라이센스·정책·미터링 등 다양한 이슈를 챙겨야 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 부장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키텍처·기술·운영 등 세 가지 관점에서 검토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기술 부분에서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부분을 고려하고 운영 부분에서는 서비스 개념을 고려해야 민첩성·효율성·안정성이라는 3대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오해도 풀어냈다. 역시나 개념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 내용인데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간 확실한 구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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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장은 “많은 이들이 가상화가 곧 클라우드라는 개념을 갖고 있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며 “클라우드에서 가상 서버만 공급받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항상 물리서버와 가상서버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분산 컴퓨팅이 곧 클라우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분산 컴퓨팅을 썼다는 게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