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작년 매출 적자 3조5천억 원, 부채 계상 탓

일반입력 :2011/05/24 10:24    수정: 2011/05/24 10:28

김동현

소니의 작년 매출이 공개됐다. 총 매출액은7조1천810억 엔이며, 영업이익은 2천억 엔, 순이익은 적자 2천600억 엔이다. 적자는 우리나라 돈으로 3조5002억 원 수준.

지난 23일 소니는 자사의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매출 결산을 발표했다. 일본 대지진과 최근 불거진 해킹 사태로 인한 손해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순연세금자산 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연세금자산은 법정실행 세율을 높여 얻은 금액으로 쉽게 풀이하면 업체가 정부에게 돌려줘야할 금액이다.

관련기사

소니가 순연세금자산 계상으로 낸 금액은 3천600억 엔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4조8천465억 원에 이른다. 소니 측에서는 지진 영향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해킹 사태에 대해서는 140억 엔, 즉 1천884억 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금액은 더욱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