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엔지니오 스토리지 인수 완료

넷앱은 LSI코퍼레이션의 엔지니오 외장 스토리지 시스템 사업 부문을 4억 8천만 달러에 전액 현금 지불 방식으로 인수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넷앱은 엔지니오 인수로 그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서버부착 스토리지나 임베디드 스토리지 등의 사업분야에 진입할 발판을 마련했다. OEM 비즈니스 모델 관리를 위한 숙련된 인력을 확보한 점도 이익이다.

이 회사는 엔지니오 외장 스토리지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넷앱 E-시리즈 플랫폼’ 제품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 넷앱 E5400 스토리지 시스템은 OEM으로 제공되며 엔터프라이즈급 확장성과 가용성이 요구되는 주요 데이터 및 컴퓨팅에 필요한 고성능 환경에 맞추어진 통합 솔루션이다.

특히 풀모션 비디오 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풀모션 영상의 강점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하둡(Hadoop) 인프라의 관리 단순화 및 신속한 구축을 통해 고객들이 페타바이트 급까지 다이내믹하게 확장하고 솔루션 구축을 몇 주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하도록 할 수 있다.

톰 조젠스 넷앱 CEO는 “제품 및 기술을 혁신하고 OEM 비즈니스 파트너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중요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저장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게 됐다”라며 “전략적인 스토리지 플랫폼을 갖춤으로써 제품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 및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넷앱 파트너 및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글러스 발록 IBM 스토리지 부사장은 “IBM과 넷앱은 고객의 IBM DS3000, DS4000, DS5000 환경 지원 및 강화에 계속 힘쓸 수 있게 됐다”라며 “10G iSCSI지원 리더십 등 IBM이 발표한 새로운 기능은 이번 OEM 기반 제품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캐로짜 SGI 영업 총괄 부사장은 “OEM 스토리지 파트너로 넷앱과 긴밀하게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넷앱은 SGI 스토리지 시스템을 차별화할 수 있는 혁신과 전문성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