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와 EMC, VM웨어의 VCE연합이 와해되는 것일까? 시스코가 마이크로소프트(MS), 넷앱과 손잡고 서버-가상화-스토리지 등을 통합한 클라우드 래디 패키지를 내놓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은 시스코, 넷앱, MS가 서버와 가상화, 스토리지 등을 사전 통합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패키지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MS와 시스코의 합작 제품의 정식명칭은 넷앱 하이퍼V 클라우드 패스트트랙이며, 줄여서 하이퍼V블록으로 불릴 예정이다. 이 제품은 시스코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와 통합돼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시스코가 VM웨어, EMC 등과 공동출자해 설립한 VCE연합에서 판매중인 V블록과 유사한 콘셉트다. V블록은 시스코를 포함한 참여 회사들이 사전에 각 하드웨어와 SW를 사전 테스트한 후 최적화작업을 거쳐 판매한다. 구매고객은 별도의 벤치마크테스트 없이 자신이 원하는 제품 스펙을 주문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이퍼V블록 디자인은 시스코의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 서버와 넥서스 스위치, 넷앱 FAS 스토리지, MS를 위한 넷앱 온커맨드 3.0을 플러그인하게 된다. MS는 이 제품에 윈도서버 2008 하이퍼V R2와 MS 시스템센터 가상화 제품군을 탑재할 계획이다. 하이퍼V블록은 8월경 출시된다.
시스코 서버액세스 및 가상화기술(SAVT) 그룹의 소니 지안다니 선임부사장(SVP)은 사전 테스트를 거친 아키텍처 디자인과 함께 고객들은 시스코 UCS서버와 넷앱 아키텍처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의 여정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EMC와 VM웨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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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채널파트너사는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를 곧바로 구현할 수 있도록 사전 디자인된 제품을 8월 이후 판매할 수 있다. 델, 후지쯔, 히타치데이터시스템스(HDS), HP, IBM, NEC 등과 연관된 다른 MS파트너사도 판매가능하다.
단, EMC 관련 MS 파트너사는 언급되지 않았으며 추후 추가될 것인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