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업체 넷앱이 시스코시스템즈, VM웨어와 협력해 클라우드컴퓨팅용 플랫폼 '플렉스포드(FlexPod)'를 선보였다.
더레지스터는 8일(현지시간) 넷앱이 시스코, VM웨어와 함께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와 가상화 SW를 통합한 인프라 솔루션 '플렉스포드'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플렉스포드는 시스코의 넥서스 스위치,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 멀티스토어에 넷앱 FAS3200 스토리지, VM웨어의 v스피어 및 v센터 등을 하나로 묶은 장비다. 3사는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쉽게 통합된 가상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해줄 수 있도록 사전 테스트와 인증을 거친 후 맞춤형으로 제공하게 된다. 가상 서버로 1천명에서 2천명까지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이 장비는 EMC가 참여한 V블록과 동일한 콘셉트로 만들어져 비교가 불가피하다. EMC보다 후발주자인 넷앱은 상대적 우위를 강조했지만 시스코 측은 우열가리기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존 롤레이슨 넷앱 EMA솔루션마케팅 매니저는 "플렉스포드는 독특한 장점과 기능, 세분화된 확장성과 개방형 관리구조 등을 제공한다"며 "더 역동적이도 덜 정적이기 때문에 고객의 보유인프라와 투자를 보호하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밥 스템메리크 데이터센터·가상화 북유럽 지사장은 "플렉스포드와 V블록 중 어느 게 더 나으냐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두 제품의 가치는 매우 비슷하고 굳이 그들을 비교하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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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포드에 대한 단일 관리시스템은 VM웨어의 V센터를 통해 제공된다. 롤레이슨 매니저는 "V센터는 단일 매니지먼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라며 "넷앱과 시스코는 이를 위해 매니지먼트 플러그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합된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EMC가 시스코, VM웨어와 설립한 아카디아 같은 합작법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