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출시 '모탈컴뱃' 110만장 판매돌파

일반입력 :2011/05/17 09:52    수정: 2011/05/17 09:53

김동현

지나친 폭력성 때문에 두 차례 심의에서 ‘등급거부’를 당해 국내 출시가 불가된 워너브라더스社의 격투 게임 ‘모탈컴뱃’이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에서 110만장 판매에 성공했다.

17일 美게임스팟닷컴은 워너브라더스社의 네더렐름 스튜디오의 격투 게임 ‘모탈컴뱃’이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X박스360을 모두 포함, 총 110만장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모탈컴뱃’은 과거 미드웨이社의 대표 게임 중 하나다. 격투에서 승리하면 상대방을 완전히 끝내는 ‘페이탈리티’와 과거와 미래가 혼합된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총 24개의 플랫폼으로 67개의 시리즈가 출시, 전 세계 비공식 약 6천만장의 판매량을 자랑한다.

관련기사

110만장의 판매고는 ‘모탈컴뱃’ 출시 약 한 달 만에 이루어진 쾌거다. 사실상 ‘포탈2’를 비롯해 다수의 신작 라인업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모탈컴뱃’은 첫날 45만장이라는 높은 판매량에 이어 2주 만에 70만장 판매에 성공했다.

하지만 독일, 호주, 한국 등 출시를 준비 중이던 여러 국가에서 ‘퇴짜’를 맞으면서 큰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특히 아시아 국가 내에서 ‘모탈컴뱃’의 미출시가 추가적으로 나올 경우 200만장 돌파는 힘들지 않겠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