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해외 콘솔 게임 시장에서는 모탈과 포탈이 대선전하면서 주도했다. 모탈은 잔인 요소로 북미 내 100만장에 근접한 판매량을 기록 중인 ‘모탈컴뱃’이고 포탈은 9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올린 ‘포탈2’를 말한다.
이 두 게임은 판매량에서도 압도적이고 평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모탈컴뱃’은 10점 만점에 9.2점(이용자), 평균 8.5점(리뷰어) 이상을 기록했으며, ‘포탈2’는 9.5점(이용자), 9.3점(리뷰어)을 받았다. 최근 나온 타이틀 중 가장 높은 스코어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이 두 게임의 아성을 노린 신작 게임이 출시 전부터 만점 행렬을 잇따라 기록하고 있기 때문. 바로 ‘GTA4’와 ‘레드 데드 리뎀션’으로 유명한 락스타의 신작 ‘LA느와르’가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현재 4~5개 해외 언론에게 모두 만점을 받았다.
‘LA느와르’는 락스타가 약 6년간 개발한 스릴러 게임이다. 이용자는 1947년 LA를 배경으로 벌어진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는 형사 역할을 맡아야 한다. 특히 오픈 월드 게임 방식으로 자유도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언론의 극찬은 이 게임이 가진 다양한 매력 때문. ‘LA느와르’는 약 400여명의 배우들을 동원해 그들의 움직임과 얼굴 표정을 모두 캡처했다. 이중 ‘페이스 모션’이라고 불리는 얼굴 표정 캡처 기술은 게임 내 인물들의 표정을 실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어줬다.
실제로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는 ‘페이스 모션’ 촬영만 약 80시간을 찍었을 정도로 인물의 표정이나 감정 전달에 많은 노력을 펼쳤다. 게임은 여러 용의자 및 주변 인물들의 대화로 진행되고 그들의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거짓말 또는 진실임을 맞춰야 한다.
또한 온라인을 제외하고 약 50시간이 넘는 방대한 플레이 타임도 인상적이다. X박스360 버전은 거대한 용량을 감당할 수 없어 다중 디스크(총 3개)로 출시됐고 블루레이를 쓰는 플레이스테이션3(PS3) 역시 거의 용량을 다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에피소드 역시 이용자들이 다양한 선택을 통해 사건을 풀고 액션신과 총격전 등 기존 오픈 월드 게임들이 가진 특징들도 그대로 살려 종합 패키지 게임 같은 재미를 이용자들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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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리뷰어는 “이 게임은 완벽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정말 대단한 수작”이라며 “수많은 에피소드부터 게임의 진행 과정 등이 너무 부드럽고 즐겁다. 올해 최고의 게임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LA느와르’는 PS3와 X박스360 버전으로 이달 20일 출시되며, 매뉴얼은 한글, 자막은 영문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