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션 흑자전환…'체질 개선 효과'

일반입력 :2011/05/16 17:02

남혜현 기자

아이스테이션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태블릿 제품군 판매호조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이스테이션(대표 채종원)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19억원, 영업익, 20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29억원, 당기순손실 37억원에 비해 각각 160%, 130%씩 늘어난 수치다.

아이스테이션은 실적개선의 이유로 ▲올 초 진행된 신규제품 판매실적 양호 ▲오창공장 매각 등 유휴부동산 처분에 따른 고정비용 절감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연구 개발비용 감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 체질개선의 결과 등을 꼽았다.

아이스테이션은 2분기에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존 적자사업군인 PMP와 내비게이션 사업 대신 시장경쟁력이 높은 3D관련 영사기∙ 3D안경∙ LCD모듈 등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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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모듈은 오는 7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최근 삼성벤처투자로부터 1천50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협력사 마스터이미지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서영수 아이스테이션 사장은 태블릿 제품은 교육용 특화 단말로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충분한 제품력을 인정받았으며 3D관련제품생산은 높은 수준의 임가공 비즈니스로 적자발생이유가 없다며 특히 상반기 개발이 완료되는 3D 모니터, 3D TV, 전자책, 3D음향기기 등을 순차적 출시해 종합 컨버젼스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