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와 소환수가 합체…언리얼3 대작 ‘눈길’

일반입력 :2011/05/13 16:14    수정: 2011/05/13 17:33

특별취재팀

<제주=최병준, 전하나 기자>자신의 캐릭터와 소환수가 합체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신작 ‘아케론’이 한게임 익스2011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게임이 테라에 이어 내년 초 아케론으로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대표 정욱)은 13일 제주도에서 개최한 ‘한게임 익스2011’를 통해 하반기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케론을 공개했다.

한게임이 서비스할 예정이고 바른손게임즈가 개발 중인 아케론은 마도 문명이 중심을 이루던 바벨 문명에서 파생한 마법 중심의 라그페란트(Lagperant) 연합과 기계 중심의 벨룸(Bellum) 동맹의 대립 구도를 그렸다.

이날 공개된 아케론은 기존의 획일화된 MMORPG에서 벗어나 여러 유닛들을 콘트롤하는 전략 MMORPG를 표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언리얼 엔진3로 개발 중인 만큼 높은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가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호쾌하고 빠른 전투의 맛과 더불어 1대1 대결보다 큰 규모의 전투를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그룹 대 그룹 단위의 전투 비중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사 측이 그룹 단위의 전투를 위해 캐릭터의 전투를 도와주는 진(Jinn) 시스템을 탑재한 이유다.

진은 전투에 도움을 주는 소환수로 요약된다. 이용자의 입맛에 따라 다양한 성향의 진을 소환해 전투를 즐길 수 있어 PVE, PVP 상황에서 어떤 진을 선택하고 운용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전략이 가미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진은 캐릭터의 직업 개념과 같이 다양한 능력이 부여돼 캐릭터의 약점을 보호하거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 꼭 필요한 존재다. 진 중에는 성장에 따라 외형이 변화되는 특별한 진도 있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케론에는 캐릭터와 특수한 진의 합체를 통한 ‘캐릭터 트랜스폼 시스템’도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용자의 캐릭터는 카리스마 넘치고 보다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어 효과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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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직업은 기존 MMORPG 장르의 구성을 따른다. 탱커, 근접 딜러, 원거리 딜러, 힐러 등의 개념을 적용한 것. 그러나 재미를 극대화 하기 위해 하나의 직업으로 2가지 역할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공중 공선전도 구현해냈다. 공중 도시 점령을 목표로 진행하는 공성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특수한 기능을 가진 공중 도시를 차지하기 위한 공성전은 일반적인 공성전과 달리 하나의 맵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주 전장 맵, 그리고 다수의 보조 전장 맵에서 동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