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이 떠오르면서 중소형 패널 시장에서도 광시야각 패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AMOLED, LG디스플레이 인플레인스위칭(IPS), 하이디스 프린지필드스위칭(FFS) 등 시야각이 넓은 디스플레이 기술 선전이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서치는 ‘분기별 중소형 패널 출하량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소형 패널 시장에서 IPS, FFS 출하량이 지난해 2억1천400만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년 뒤에는 출하량이 3배까지 늘어나 6억개에 이를 전망이다. 전자책, 태블릿,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중소형 패널을 탑재하는 전자기기 시장이 성장 추세고 여기에 기능까지 다양화되면서 고사양 패널이 향후에도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중소형 고사양 패널인 활성 매트릭스 평판 디스플레이(AMFPD) 출하량은 18억9천만장으로 성장률도 23%를 나타냈다. 그동안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평판 패널을 적용했던 자동차, 디지털 액자 외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특히 스마트폰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양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스마트폰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고해상도, 넓은 앵글의 패널 수요가 증가했다. 스마트폰의 변화 속에 디지털카메라, 자동차용 기기용 패널도 변화의 흐름을 탔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디지털카메라도 과거에는 작은 카메라가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에는 렌즈를 교체할 수 있는 고사양 카메라가 관심을 얻었고 자동차용 기기 디스플레이도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고사양 디스플레이 수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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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 디스플레이와 연관되는 AMFPD 시장에서는 역시 AMOLED 분야 강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SMD는 AMOLED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며 지난해 이 시장 점유율 15.9%로 1위를 기록했다. AMOLED는 휴대폰 시장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SMD 뒤는 일본 샤프가 이었다. 샤프는 지난해 말부터 급부상한 3D 게임 기기 패널 수요에 힘입어 13.6% 점유율을 나타냈다. 대만 치메이이노룩스는 자동차 모니터용 패널 매출로 10.8%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