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유프리시젼 매출에서 LCD가 차지하는 비중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OLED, 태양광 등 신사업이 에스엔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수준 이상으로 높아져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 에스엔유 관계자는 “LCD 매출 비중이 올해는 5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CD가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70% 수준. 1분기 이미 이 비중은 60%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추산된다.
OLED 양산 장비 수주 등이 본격화되면서 30% 정도에 불과하던 OLED 장비 매출은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OLED 투자에 힘입어 매출 비중은 30%를 웃돌았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에스엔유는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99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158억원과 비교해 25.8%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국내 OLED 시장 투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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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유 OLED 장비 시장 공세는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3월에는 차세대 OLED 제조장비 생산을 위해 200억원 규모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증권가 등 관련업계는 올해 에스엔유가 OLED 시장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대 매출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에스엔유 관계자는 “아직 올해 매출 목표를 아직 잡지 못했다”고 조심스레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