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1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 ‘LED산업 제2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LED조명의 보급률이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상황에서 지난 2008년 5월 이후 4년 만에 나온 대책이다.
먼저 정부는 LED조명의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세종시의 정부청사 조명의 70%를 LED로 교체하면서 주변 공원 등과 연계한 ‘빛의 도시’를 추진한다. 또한 4대강 유역 16개 보에 설치하는 경관조명의 60%를 올해 안에 LED조명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LED조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KS 및 고효율인증제품의 성능특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조명성능표시제도를 도입하고, 인증제품의 사후관리범위를 확대하고 평가결과를 공개한다.
LED TV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조명 부문에서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시스템 조명 등 조명용 소자의 가격을 낮추면서 전력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5년간 총 3천억원이 투자된다. 시스템 조명은 개별·중앙제어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사용자의 심리·생리 등을 고려한 맞춤형 조명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능형 자동차 전조등이나 LED식물공장, LED피부테라피 등 핵심 유망 산업에서 LED융합제품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한국광기술원, 영남대 LED-IT센터, 부경대 LED-해양센터, 전북대 LED-농생명 센터, 한국조명연구원 등이 ‘LED융합 K-벨트’를 조성해 발전토대를 마련한다.
관련기사
- 광주시, 美CBS에 LED조명 6조원어치 수출2011.05.13
- 파인테크닉스, 국내최초로 중국 LED인증2011.05.13
- 부담스런 LED조명 설치비 "할부로 쓰세요"2011.05.13
- 아이디시스, 똑똑한 바이오 LED조명 화제2011.05.13
한편 대·중소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LED산업포럼을 구성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 중소기업을 위한 LED비교체험전시관을 시범운영한다. 조명용 엔진 표준·인증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LED조명제품 인증관련 비용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유수근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부와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하면, 1~2년 내 본격화될 LED조명·융합시장 확보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