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업체인 아이디시스(대표 원용선)가 사람이나 자동차의 움직임을 감지해 서서히 밝아졌다가 천천히 어두워지는 자동조광제어 기술 적용형 LED조명을 내놓고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아이디시스는 이른바 움직임을 감지해 서서히 밝아졌다가 어두워지는 자동 조광제어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 LED를 내놓고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특히 뛰어난 절전기술을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윤영철 아이디시스 이사는 “바이오LED조명 시공 전·후 아파트의 공동전기요금량을 비교하고 있는데 형광등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80~90%까지 전력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실제로 1년 전에 경기도 양주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520대의 자사 조명을 공급한 적이 있다. 윤 이사는 “시공 전 공동전기요금이 약 800만원 나오던 것이 시공 후에는 140만원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아파트 쪽 전기료 산출내역을 보여줬다.
평소 4와트 이하의 최소밝기를 유지하다가 40와트까지 천천히 밝아지는 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계속 켜져 있어야 하는 형광등에 비해 효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아이디시스는 최근 서울 공덕동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이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지금까지 8개 아파트 동과 MBC일산 드림센터, 한국 도심공항 터미널 시범설치 운영 등에 약 3458개 조명을 납품했다.
윤영철이사는 현재 이 조명의 절전효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급가능성을 타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