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LED조명을 할부로 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LED(대표 김재권)는 11일 일반사업자나 개인이 LED조명 구매비용으로 백만원 이상 지불할 의사가 있을 경우 월정액 형태로 일정한 요금을 내면 LED조명을 사용할 수 있는 ‘LED램프 리스 금융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전시회 조명 담당자가 LED조명을 사용하고 싶은데 초기 구매 비용이 부담이 될 때 1년 간 할부형태로 빌려 쓰다가 비용을 완납하면 소유권을 갖게 되는 형태다. 삼성LED는 우선 삼성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 한해서 삼성LED와 LED조명 판매 계약을 맺은 전국 20여개 지정대리점에서 ‘삼성LED램프 리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여러 금융사와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확대할 계획이라고 삼성LED측은 밝혔다.
변경수 삼성LED 조명마케팅팀 상무는 삼성LED램프 리스 상품은 LED를 설치하고 싶지만, 비용부담으로 주저했던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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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등 대체용 LED조명의 경우 하나당 2만8천원~3만5천원이다. 이번에 소개된 금융상품은 백열등 대체용은 물론 평판조명·다운라이트 등의 실내조명용 LED램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LED에 따르면 LED조명은 기존 조명에 비해 최대 89% 전기료 절감, 장수명(최대 5만시간), 자외선 같은 유해파장배출이 없는 친환경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