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리콘, 코스피 상장 임박

일반입력 :2011/05/11 16:11

손경호 기자

국내 2위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한국실리콘이 올 하반기 중으로 코스피에 상장한다.

한국실리콘(대표 윤순광)은 11일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대회의실에서 대신증권·우리투자증권·대우증권과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실리콘은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IPO 실무 절차를 밟게 된다. 대신증권은 상장 행정 업무를 주관하게 되며,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은 국내외 마케팅 등 기타 업무를 맡게 된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3천억원~4천억원 선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5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실리콘에 따르면 이번 상장은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신규 자금 확보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다. IPO로 유입된 자금을 2공장 신축에 투입해 내년까지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현 3천500톤에서 내년까지 1만 2000톤으로 세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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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은 작년 2월 3천2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제 1공장을 완공했다.

2008년 설립된 한국실리콘은 현재 오성엘에스티와 수성기술이 각각 56%와 22%를 신성 솔라에너지가 18%지분을 갖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해 2월 3천200억원을 투입해 전남 여수에 제 1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