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원재료로 사용되는 폴리실리콘이 내년부터 공급과잉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오션포럼 2010'에서 발표자로 나선 OCI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팀 오승민 부장은 시장 상황이 좋았던 지난 2007년에서 2008년에 증설한 곳에서 물량이 쏟아지면서 내년부터 공급과잉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고품질 폴리실리콘 자체는 지속적으로 공급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리콘형 태양전지는 폴리실리콘을 원재료로 한 잉곳·웨이퍼제조 공정을 거쳐 셀이 만들어진다.
고품질 폴리실리콘 생산은 잉곳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절감과 함께 셀 효율성 증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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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부장은 OCI는 이런 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공장을 증설하고, 원가를 절감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폴리실리콘을 시장에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OCI는 현재 전세계 2위의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다. 올연말을 목표로 3기 공장을 건설 중인 이 회사는 공장이 완공되면 2만7천톤 규모의 생산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어 내년에는 3만5천톤으로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