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재 확보에 나섰다. 정부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게임산업이 매년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것. 이 가운데 CJ E&M 게임즈는 전국 규모 채용 행사를 통해 인재 발굴에 나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CJ E&M게임즈 등의 국내 대표 게임사가 신규 및 경력자 모집에 나섰다.
우선 CJ E&M 게임즈(대표 남궁훈)는 게임 개발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규모 리쿠르팅 투어를 개최한다. 경력 개발자 180여명, 신입 개발자 75명 등 게임 개발 및 사업 인원 2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울 대구 대전 부산 광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이 막이 올라 2주간 진행된다. 각 개발 프로젝트에 소속된 유명 개발자 및 책임자가 회사 소개에 나설 예정이며 별도 부스에서 게임 프로젝트와 채용에 대한질의 응답도 이뤄진다.
행사장에는 각 스튜디오별 대표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게임 플레이존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되는 인원은 각각의 개별 스튜디오가 준비하고 있는 차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사전 신청 사이트(www.cjenmgames.net)에 접속해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 시 채용에 가산점이 주어진다. 앞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1차 서류 접수를 마무리하고 각각 인재 역량평가와 면접전형에 돌입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채용을 통해 게임개발 및 플랫폼 개발, 디자인, UI 등의 파트 외에도 구단 창단을 위한 언론 홍보와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기획 파트 외에도 빌링프로그래머, 시스템프로그래머, 시스템엔지니어 등 개발 파트 인력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일까지 역량평가를 진행한 이후 인성검사, 1차 2차 면접, 채용 검진 통해 오는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다음 달 중순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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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넥슨 등의 게임사는 정기 채용 공고가 아닌 수시 모집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선 상태다. 현재 넥슨의 데브캣 스튜디오에서는 마비노기2 기획자 등을 모집 중이다.
CJ E&M 게임즈의 송재화 인사지원실장은 “2~3년 전부터 게임 기업들도 본격적인 공채로 인재를 찾고 있다”면서 “CJ E&M 게임즈의 채용 행사는 게임 기업답게 채용 희망자와 회사가 서로에 대해 직접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