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홈피 해킹...금전피해 발생

일반입력 :2011/05/08 20:28    수정: 2011/05/09 08:47

김희연 기자

그룹 'SS501' 소속 가수 겸 배우인 김현중씨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 피해를 입어 김씨의 소속사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 사건으로 일부 팬클럽 회원들은 금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김씨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김현중의 공식 홈페이지가 7일 오전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팬클럽 가입 공지 상의 입금 계좌가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철저한 조사를 위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키이스트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홈페이지의 팬클럽 입금 계좌가 바뀌었고 가입금 또한 1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올랐다. 그리고 10만원을 입금하면 6월 1일 김현중과 제주도 팬미팅을 할 수 있다는 공지까지 띄웠다.

해킹을 감지한 키이스트는 이날 오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킹 사실을 알렸다. 키이스트 측은 (김씨 홈페이지의) 변경 계좌는 키이스크 계좌가 아니며 팬미팅 공지도 허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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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해킹에 대한 대비책으로 팬클럽 모집을 잠시 중단하고 복구 작업이 완료된 후에 팬클럽 모집에 대한 새 안내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한 피해는 약 20명의 신규 팬클럽 가입자가 150만원을 허위 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추산된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피해액을 돌려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