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S501' 소속 가수 겸 배우인 김현중씨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 피해를 입어 김씨의 소속사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 사건으로 일부 팬클럽 회원들은 금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5/08/XXaE5PHsydJC4piCyfAI.jpg)
김씨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김현중의 공식 홈페이지가 7일 오전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팬클럽 가입 공지 상의 입금 계좌가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철저한 조사를 위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키이스트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홈페이지의 팬클럽 입금 계좌가 바뀌었고 가입금 또한 1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올랐다. 그리고 10만원을 입금하면 6월 1일 김현중과 제주도 팬미팅을 할 수 있다는 공지까지 띄웠다.
해킹을 감지한 키이스트는 이날 오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킹 사실을 알렸다. 키이스트 측은 (김씨 홈페이지의) 변경 계좌는 키이스크 계좌가 아니며 팬미팅 공지도 허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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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해킹에 대한 대비책으로 팬클럽 모집을 잠시 중단하고 복구 작업이 완료된 후에 팬클럽 모집에 대한 새 안내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한 피해는 약 20명의 신규 팬클럽 가입자가 150만원을 허위 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추산된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피해액을 돌려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