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순손실 93% 감소…실적 정상화 '신호탄'

일반입력 :2011/05/06 15:49

남혜현 기자

아이리버(대표 이재우)가 1분기 매출액 300억원, 영업손실 11억8천만원, 당기순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6% 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 91%와 93%씩 감소한 수치다.

아이리버는 실적 개선에 지난 분기 출시한 신제품 MP3·4플레이어와 PMP, 전자사전 등의 판매 호조가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욕구를 파악해 선보인 교육 특화 제품 P100과 D2000, 음원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 ‘천일동안’이 탑재된 U100 등이 IT업계의 성수기 수요와 맞물리면서 매출 증대를 이끈 것으로 풀이했다.

아이리버는 2분기에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자책 등 신성장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이리버가 개발을 맡아 KT가 최근 출시한 '키봇'처럼 대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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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G 디스플레이와 합작해 설립한 L&I 의 첫 제품 '스토리 HD'를 상반기 중 내놓고 해외 전자책 사업에 더욱 집중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재우 아이리버 대표는 1분기 실적은 아이리버의 실적 정상화가 궤도에 올라섰다는 확고한 신호라며 이 모멘텀을 이어나가 더 가시화 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