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설비투자 3천억 늘린다…3G·LTE 집중

일반입력 :2011/05/03 09:23    수정: 2011/05/03 10:10

SK텔레콤이 3G와 LTE(Long Term Evolution) 등 통신망 분야에 3천억원을 추가·투자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당초 2조원이던 연간 투자계획을 3천억원 늘려 총 2조3천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키로 결정했으며, 2조3천억원은 SK텔레콤 창사 이래 연간 최대 투자규모이자 매출액 대비 17.3%로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05년 이래 매년 매출액의 14% 이상을 통신망 고도화 등에 투자해 왔으며, 당초 최대 설비투자 규모는 2008년 1조9천190억원이 최고 기록이었다.SK텔레콤은 3천억원을 3G의 용량증설 등을 통해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LTE 등 차세대망에 전액 투자함으로써 데이터 품질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3월말 기준 535만으로 지난 연말에 비해 36% 증가했으며, 3G 가입자의 데이터통화량은 3월말 기준 3천600테라바이트(TB, 1조 바이트)로 지난 연말에 비해 57% 이상 증가했다.

관련기사

SK텔레콤 측은 “이번 투자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는 물론, 스마트폰 성능 향상에 따른 영화, 동영상 등 대용량 콘텐츠 사용이 늘어 네트워크 경쟁우위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사상 최대 통신망 투자를 통해 고객들은 세계 최고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망투자로 고객에게는 통화품질 1위 SK텔레콤을 사용하는 자부심과 IT업계의 에코시스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