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롱텀에벌루션(LTE) 구축 사업제안서(RFP)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돌입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27일 LTE 장비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RFP 접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 시스코시스템즈, ZTE가 RFP를 제출했다. 알카텔-루슨트, 화웨이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KT는 오는 11월 LTE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다음달부터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시작한다. 망구축 작업은 10월경부터 시작된다.
KT의 LTE 환경 구축 프로젝트는 기지국과 게이트웨이 장비 두종류로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2조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게 되는 사업인 만큼 장비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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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통신3사 중 마지막 프로젝트란 점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클라우드 컴퓨팅 LTE 기지국(CCC) 환경에 대한 기술 경쟁 역시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말과 올해초 장비공급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망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두 통신사는 장비공급업체로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를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