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온 아이폰4 화이트 모델은 기존보다 더 두꺼운 것으로 알려져, 액세서리 호환성이나 사용감 차이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씨넷은 28일(현지시간) 매킨토시 소식을 다루는 사이트의 독자 제보를 인용, 최근 시판을 시작한 아이폰4 화이트 버전 단말기가 색상 빼고는 동일한 기계지만 옆모습을 보면 '머리카락 한 올' 정도 더 두껍다고 보도했다.
측정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머리카락 한 올은 대략 0.2밀리미터(mm) 정도. 이를 제보한 해외 사용자들은 단말기에 밀착형 케이스를 끼우려다 잘 되지 않아 알게 된 사실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 4 단말기 사양 정보에서 제품 두께를 9.3mm로 표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블랙 버전에만 해당하고, 화이트버전 두께는 9.5mm쯤 된다는 얘기다. 애플은 이같은 차이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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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가 달라진 이유는 화이트버전에 블랙버전과 다른 제조공정을 적용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필 쉴러 애플 선임부사장(SVP)은 최근 올싱스디지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이폰4 화이트 버전을 만들면서 자외선(UV) 차단 기능을 포함해 단말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제조공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화이트 버전은) 단순히 색상만 다르게 만든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