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짜리 명품 헤드폰 서울 온다

일반입력 :2011/04/26 15:24

젠하이저는 세계 최고가 명품 헤드폰인 ‘오르페우스’를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오디오쇼’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젠하이저는 오르페우스 전시와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르페우스는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1991년 특별 제작된 젠하이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모두 동원된 명품 헤드폰이다. 현 젠하이저 CEO인 요르그 젠하이저 지휘 아래 제작된 오르페우스는 모든 제작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됐으며 단 300대 만이 생산됐다.

생산된 300대 대부분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은 약 3만유로(한화 약 4천73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는게 젠하이저의 설명이다. 출시 당시에는 1만5천달러 수준이었다.

이 제품은 헤드폰 (HE 90)과 함께 수작업으로 제작된 전용 앰프(HEV 90)로 구성된다. 오르페우스의 앰프, HEV 90은 전통적인 진공관 기술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제품이다.

디자인과 소재 선택도 최고급이다. 헤드폰 프레임은 최고급 너도밤나무 소재를 사용했으며, 벌집 모양의 이어피스 망은 금도금 처리가 됐다.

젠하이저 관계자는 “자연음에 가장 가까운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 제작된 오르페우스는 헤드폰이라기보다 최고급 음향기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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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우스의 전시와 청음 행사는 젠하이저 공식 수입업체인 케이원에이브이가 주최한다. 케이원에이브이는 오르페우스 외에도 HD시리즈 7종과 PX 시리즈 3종을 전시 및 판매할 계획이다.

젠하이저 아시아 일렉트로닉의 컨수머비즈니스 부분 책임자인 마틴 로우는 “오르페우스는 젠하이저의 명성과 뛰어난 음질을 있게 한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만들어진 명품 헤드폰”이라며 “오디오 애호가는 물론 다양한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평생 다시 한번 보기 힘든 명품 헤드폰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