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싸다! 겨우(?) 1만2천500달러(1360만원)밖에 안한다.'
비행기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등장했다. 기존 방식으로 비행기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50만달러(5억4500만원)나 들었기 때문이다.
씨넷은 14일(현지시간) 50만달러에 달하는 비행기 기내용 휴대폰시스템을 설치할 돈이 없더라도 그 비용의 50분의 1만 들이면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 앱은 언제든지, 어디든지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서 그들의 부자친구에게 전화를 걸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안드로이드 앱으로 편리할 것 같다. 가격은 무려 1만2천500달러지만 기본 방식에 비하면 싸도 보통 싼 것이 아니다. 물론 지상에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폰 용 앱가격에 비교할 것은 아니다.
호주의 ASiQ라는 회사가 만든 세이프셀(SafeCell)이라는 이 안드로이드 앱은 사용자들이 비행중에도 안드로이드스마트폰으로 자유자재로 통화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편리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라이선스를 받는 데 1만2천500달러를, 또 멀티채널용은 여기에 5천달러를 더 내야 한다.
사상 최고가의 안드로이드앱인 셈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50만달러짜리 기내 휴대폰 사용시스템에 비하면 싸도 너무 싸다.
론 채프먼 ASiQ 최고경영자(CEO)는 “안드로이드 앱은 초기 블랙베리와 심비안버전에 뒤이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왜 안드로이드가 그런 높은 소비자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보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어 “이 앱은 매우 빠르며 실제로 9천미터 상공에서도 지상에서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듯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앱의 작동원리는 무엇일까? 궁금할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제트기에서 전화를 걸기위해 사용되고 있는 모든 위성시스템과도 동기화를 할 수 있는 블루투스를 사용한다.
ASiQ에 따르면 기존의 글로벌모바일폰 네트워크 대신 위성을 사용하는 이 안드로이드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두가지 결정적인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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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글로벌 통화시 로밍 비용이 5분의 1에 불과하다. 게다가 미국에서 휴대폰 유효범위를 규제하기 위해 기내에 시스템을 싣는 것을 막고 있지만 이를 회피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1만6천개의 위성장비를 장착한 회사 제트기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꾀하고 있다. 물론 ASiQ라는 회사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애플 팬들을 위한 아이폰 버전 앱도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