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R800…"노트북으로 데스크톱 성능 낸다"

일반입력 :2011/04/11 17:38    수정: 2011/04/11 18:05

남혜현 기자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기업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비즈니스 노트북 'R800 시리즈'를 11일 출시했다.

씬앤라이트(Thin and Light) 설계 기술을 적용해 휴대성과 내구성을 강조했으며 '스마트 쿨링'기술로 인텔 2세대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테스크톱에 준하는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도시바측 설명이다

신제품은 화면 크기에 따라 ▲13.3인치 포테제 R830 ▲14인치 테크라 R840 ▲15.4인치 테크라 R850로 구성됐다. 포테제 R830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슬림형 노트북 '포테제 R700'의 후속작으로 전작보다 성능이 개선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R800시리즈는 외부 차가운 공기를 빨아들여 CPU를 직접 냉각 시키는 방식을 적용한 '에어플로우 쿨링 시스템'과 높은 열을 발산하는 CPU 등 부품을 공기 배출구 가까이 배치해 냉각효과를 극대화하는 ‘스마트 쿨링' 기술을 적용했다.

슬림형 노트북에서 쉽게 나타나는 뒤틀림 현상도 줄였다. 특수 재질과 내부 벌집구조로 내구성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포테제 R830' 제품의 경우 일반 플라스틱 케이스 보다 13배 강도가 높은 마그네슘 합금 케이스를, '테크라 R840, R850' 제품에는 플라스틱 보다 5배 강도가 높은 합성 수지(HSR)를 적용했다.

76센티미터(cm) 높이에서 낙하 테스트, 100킬로그램(kg) 무게를 견디는 압력 테스트, 30밀리리터(ml) 액체의 누수지연 테스트 등을 거쳤다. -25°C에서 70°C까지 변화를 견디는 극한 테스트와 45G를 견디는 진동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 외에 USB 3.0 포트와 24Mbps 전송속도를 내는 블루투스 3.0+HS, HDMI 및 디스플레이 포트, SD카드슬롯, e사타와 USB 콤보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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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라 R840과 R850은 외장형 AMD 모빌리티 라데온 HD 6450M(1GB) 그래픽 칩셋을 탑재했다. R800시리즈 모두 32비트와 64비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윈도7 프로페셔널 버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XP 호환 모드 지원 및 각종 전문적인 솔루션에 대응할 수 있다. 가격은 사양별로 179만원에서 269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도시바코리아 관계자는 씬앤라이트 디자인 철학과 전문 기능을 완벽하게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 고급 사용자 층까지 두루 만족할 수 있는 노트북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