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업체 알티베이스(대표 최용호)와 고속 데이터 처리 솔루션 업체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는 이기종 데이터 통합 제품을 공동 개발, 마케팅하기 위한 협력을 뼈대로 한 양해각서(MOU)를 7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알티베이스 데이터 인티그레이터(ADI)에 쓰인 변경 데이터 캡쳐(CDC) 기술의 소스 코드와 설계 문서를 데이터스트림즈 '델타스트림' 제품에 제공하게 된다. 델타스트림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을 고치지 않고도 바뀐 데이터를 변경과 동시에 알아서 가져오는 '고성능 추출 CDC' 패키지다. CDC는 DB에 저장된 데이터를 직접 불러오는 게 아니라 변경, 삭제시 이 내용을 저장하는 로그 파일을 읽는 기술이다. 시스템 부하를 줄이면서도 사용자 수요를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알티베이스 CDC에 기반한 기능을 자사 제품에 더하면서 '오라클 트랜잭션 리도 로그파일 캡쳐' 기술도 보완한 제품을 6개월내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해당 제품 개발을 마치면 이기종 데이터 환경에서 사용자들이 저장, 관리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할 수 있다고 알티베이스는 밝혔다.
이미 양사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철도수도국 기술담당자들에게 기업설명회와 제품 시연을 열었다. 현재 기술 지원과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 체계를 만들고 국내 우수 소프트웨어가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일에 성공확율이 높은 협력모델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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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상 대표는 “SW전문기업간 협력을 성숙시켜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에 힘을 실어줄 표본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 기술력을 세계최고로 끌어올려 외산 SW 대응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용호 대표는 “기업들은 전에 도입한 DBMS에 묶여 신규 사업이나 새로운 시스템을 갖추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양사 협력으로 여러 DBMS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사용자 선택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