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 국산 DBMS 차별화로 승부

일반입력 :2010/11/19 17:44    수정: 2010/11/19 18:02

황치규 기자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 알티베이스는 올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 제품 측면에서도 올해를 혁신의 시기였다고 규정했다.

알티베이스는 하이브리드 DBMS 성능 향상은 물론 ‘실시간 동적데이터 분석 솔루션’ ADS에 대한 저변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내년부터 투자에 대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알티베이스는 2010년 증권, 통신, 공공 등 주요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했다. 특히 증권 업계 메인메모리(MM) DBMS 부문에선 시장 점유율 90%를 확보, 부동의 1위를 달렸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알티베이스는 특히 해외 사업도 선전했다고 자평하는 모습. 중국, 일본 시장의 경우 진입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금융과 통신 분야에서 거점을 확대하는 개가를 올렸다.

알티베이스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외산 업체들을 제치고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주요 통신 3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중국 30개성중 27개에 제품을 공급했다. 중국 연길에서 '2010 알티베이스 DBMS 데이' 행사도 개최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알티베이스는 설명했다.

일본에서도 최근 현지 증권 업체에 알티베이스 하이브리드 DBMS를 공급했다. 알티베이스는 "일본의 경우 SW에 대한 품질과 성능에 대한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가운데서도 시스템 성능, 안정성이 매우 중요시 되는 증권 분야에서 의미있는 사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알티베이스는 2011년 사업 확대를 위해 '데이터 퍼포먼스 솔루션'을 화두로 던졌다.  국내외 시장 공략에 있어 기술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실시간 동적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알티베이스 데이터 스트림'은 데이터 스트림 미들웨어로 포지셔닝하고 파트너들에게 빌딩 블록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1년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