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게임부문(이하 CJ E&M 게임즈)이 2011년 신작 및 전략발표회 자리서 올해 20여 종의 신작으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CJ E&M은 방송 분야의 CJ미디어와 온미디어, 영화 분야의 CJ엔터테인먼트, 음악의 엠넷미디어, 게임 부문의 CJ인터넷이 오미디어홀딩스로 합병되면서 탄생한 거대 콘텐츠 기업이다.
5일 오전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넷마블 2011 신작 및 전략 발표회'는 남궁훈 CJ E&M 게임즈 대표와 개발 스튜디오 대표, 70여개의 미디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CJ E&M 게임즈는 오는 2013년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한 '개발 스튜디오 체제'를 소개하고, 5개의 개발 자회사가 준비 중인 신작과 올해 선보일 예정인 퍼블리싱 게임을 각각 소개해 미디어의 관심을 끌었다.
CJ E&M 게임즈가 앞으로 선보이는 신작 게임은 21종. 올해 '스페셜포스2' '슈퍼스타K온라인' '얼로즈' 등 15개의 기대작을 출시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개발 스튜디오 체제는 인수 및 투자로 확보한 애니파크, 씨제이게임랩, 씨제이아이지(구 호프아일랜드), 마이어스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 등을 내부 개발본부처럼 유기적인 조직으로 구축해 개발과 서비스를 동시에 강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같은 방식으로 기술교류 등을 넓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긴밀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우선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로 유명한 애니마크(대표 김홍규)는 1인칭슈팅게임(FPS) '그라운드 제로'를 3분기에, 마구마구 후속작 '마구 더 리얼'은 4분기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축구 게임 '차구차구' 등 3종의 개발작을 공개했다. 그라운드 제로는 5~6월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CJ E&M 게임즈에 편입된 호프아일랜드는 이날 새로운 사명 씨제이게임랩(대표 정운상)을 처음 공개했다. 향후 씨제이게임랩은 FPS '프로젝트 Raw'와 SF MMORPG '프로젝트K', 무협 장르 '프로젝트Y',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장르 '킹덤즈'와 3인칭슈팅게임(TPS) '하운즈'를 선보였다.
씨제이아이지(대표 조영기)와 마이어스게임즈(대표 안중영)도 각각 개발 중인 신작을 소개했다. 씨제이아이지는 액션 게임 '프로젝트P2'를 마이어스게임즈는 전쟁 콘텐츠를 강화한 '모나크'를 제작 중이다. 또 씨드나인게임즈(대표 김건)의 명품 액션게임 '마계촌 온라인'이 연내 공개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CJ E&M 게임즈는 올해 출시 예정인 퍼블리싱 게임 10종을 공개했다. 드래곤플라이의 '솔저오브포춘 온라인'과 '스페셜포스2' 등이 그 주인공.
특히 러시아산 와우로 알려진 '얼로즈 온라인'과 mnet 슈퍼스타K 브랜드를 활용한 노래방 리듬 액션 게임 '슈퍼스타K온라인' 등을 앞세워 실적 견인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주목된다.
러시아산 '얼로즈 온라인'은 판타지와 SF가 잘 결합된 정통 탐험 MMORPG로 전 세계적인 유명 PC게임 얼로즈 시리즈인 '레이지 오브 메이지(Rage of Mages)'에 바탕을 둔 게임이다. 또 지난해 첫 소개된 '슈퍼스타K온라인'(구 슈퍼스타킹)은 뛰어난 그래픽과 노래방 게임 방식과 리듬 장르를 혼합, 차세대 리듬 액션 게임이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CJ E&M 게임즈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건즈2' 'H2' '피코 온라인' '블러디헌터' '코드료코 온라인'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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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기존 퍼블리싱 명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개발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했다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의 모양을 갖추고 영화 방송 등의 콘텐츠와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올해 출시되는 신작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해외 매출을 전체 매출 비중의 30% 정도로 끌어올려 회사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