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을 풀어준 한 편의 동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수 유리 및 세라믹 제조 기업인 코닝이 제작해 지난 2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유리가 만드는 일상'은 영화에서나 볼 법한 미래의 삶이 첨단 유리기술을 통해 펼쳐진다.
해당 동영상은 평범한 부부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먼저 아침 7시가 되면 '광전지 유리'를 통해 햇살이 비치면서 자연스럽게 잠을 깨운다. 먼저 잠이 깬 남편은 프레임이 없는 크고 얇은 LCD 텔레비전 유리를 통해 날씨와 출근길 교통량을 점검한다.
아내는 씻으러 욕실로 간다. 욕실 유리에는 오늘의 스케줄이 자동으로 표시된다. 세수를 하려는 순간 메시지가 표시된다. 오늘 잡혀있는 약속시간을 바꾸자는 지인의 메시지다. 그 자리에서 바로 답장을 보낸다. 전기적 특성으로 터치 조작이 가능한 '건축용 표시 유리' 덕분이다.
이윽고 남편은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조리대에는 뉴스를 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다. 아이들은 식탁에서 예전에 찍은 사진들을 요리조리 돌려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할머니에게서 화상 전화가 온다. 투명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휴대폰의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이들에게 전화를 바꿔준다. 휴대폰을 식탁위에 올려놓자 화면이 자동으로 식탁으로 옮겨간다.
아내는 출근을 하기 위해 차에 시동을 건다. 이제 대형 화면의 네비게이션 정도는 놀랍지도 않다. 머리 위의 썬루프가 색깔이 변하면서 햇빛을 적절하게 가려준다.
유리로된 회사 건물의 벽면도 모두 디스플레이 장치다. 각종 메시지와 화면이 흘러나온다.
아침 회의를 통해 회사 탁자도 아까 본 집에 있는 주방 탁자와 같이 휴대폰을 올려놓는 것 만으로 모든 데이터가 자동 전송돼 회의 준비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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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영상은 공개된지 한달만에 무려 1천만건의 조회수와 5천여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폭발적인 반응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환상적이라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도대체 언제쯤 이런 세상이 오는 것이냐며 조금만 더 늦게 태어날 걸 그랬다고 아쉬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