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의 아성을 노린 액션 게임으로 알려져 시장의 이목을 산 '러스티하츠'가 공개서비스에 앞서 최후의 포부를 밝혔다.
윈디소프트(대표 백칠현)는 1일 서울 광진구 더클래식50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액션 MORPG '러스티하츠'의 공개서비스 일정과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칠현 윈디소프트 대표와 러스티하츠의 개발사인 스테어웨이 게임즈의 이상운, 서화성 대표,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러스티하츠는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뱀파이어와 인간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소재로 한 액션 MORPG다. 콘솔 게임을 방불케 한 액션과 만화를 보는 듯한 셀 랜더링 기법의 그래픽, 시네마틱 연출 기법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지난 몇 차례의 러스티하츠 비공개테스트에선 게임 내 콤보 액션과 공략의 묘미를 살린 보스전, 스토리성을 살린 퀘스트 등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용자들은 쉬운 커맨드 입력만으로도 20~30히트의 공격이 가능한 점을 높이 샀다.
이날 행사에서 밝혀진 러스티하츠의 사전공개서비스는 오는 13일이며, 공개서비스는 15일이다. 백칠현 대표는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 겟앰프드, 겟앰프드2, 헤바온라인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온 윈디소프트의 신성장 동력이 러스티하츠라며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는 러스티하츠 런칭 파티 겸 이용자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선 프란츠, 안젤라, 튜드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내레이션과 함께 모래와 빛을 이용해 들려주는 '샌드아트 쇼 공연', 'SBS 크로스오버 오케스트라단'의 러스티하츠 배경음악 연주, '3D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다음은 스테어웨이 게임즈 이상운, 서화성 대표와의 일문일답.
Q. 러스티하츠의 경쟁작으로 꼽을 만한 게임이 있다면?
A. 업계에서 이야기하는 '던전앤파이터'는 물론, 장르가 겹치는 다른 캐주얼 게임들이 모두 경쟁작이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테라는 물론 시장에 나와있는 모든 게임과 경쟁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Q. 개발 일정이 많이 늦춰졌는데 달라진 것이 있다면?
A. 업계에 게임을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4년 정도가 지난 것 같다. 처음 공개 목표 시점은 2009년이었는데 게임 방향성을 많이 수정하게 되면서 일정이 늦춰졌다. 지금의 러스티하츠가 게임의 볼륨면에서 완성도 높고 풍성해졌다고 자신할 수 있다.
Q. 그래픽이 콘솔 못잖은데 동의하는지?
A. 진화하는 게임을 모토로 공개서비스 이후, 새로운 옵션이나 다른 패치형태로 계속 좋은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무래도 범용적인 PC에서 플레이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콘솔에 비해선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콘솔 못잖은 만족감을 줄 수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Q. 오픈베타 이후 콘텐츠 양은 어느 정도 공개하고, 얼마나 잦은 주기로 업데이트를 할 것인지?
A. 윈디소프트의 사업 일정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 개발사 입장에선 개발 일정이 늦춰진 만큼 오픈 시점 이후부터 빠른 업데이트와 최대한 많은 콘텐츠를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하드웨어적으로 3D를 어떻게 구현했는지, 장시간 플레이시 피로도는?
A. 엔비디아 장비가 있어야 3D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3D 안경을 썼을 때 사용자인터페이스(UI)나 몇가지 장애 요소를 해결하게 된다. 피로도는 과거의 3D게임에 비해서 훨씬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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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싶나? 목표치의 동시접속자가 있나?
A. 솔직히 어느 정도의 동접 수가 성공 기준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고 싶다. 쉬운 조작성과 스타일리쉬한 액션, 캐릭터간 스토리라인, 어드벤처 요소를 가미한 시나리오, 3D 입체영상 등 러스티하츠만의 경쟁력을 내세워 이용자 마음을 사로잡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