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의 여파로 일본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 탄력적인 근무체제를 도입하고 있다.
24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구글재팬은 자사 도쿄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오사카 사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구글재팬은 현재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통근버스를 운행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피해를 걱정하는 직원들에게 근무지를 옮길 선택의 기회를 준 것으로 구글측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 日게임업계, 대지진 피해 복구하려면 얼마나?2011.03.25
- EBS 긴급편성 ‘日 대지진, 일본인을 말한다’2011.03.25
- [日 대지진]중소형 디스플레이 자재 수급난 예고2011.03.25
- 네이버, 일본 대지진 정보페이지 개설2011.03.25
한편 21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소비스(SNS) 트위터에서는 일본 IT 저널리스트 혼다 마사이치씨가 구글재팬이 거점을 도쿄에서 오사카로 이전하는 중이란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구글재팬의 도쿄 사무실이 폐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와 관련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일본 지사가 오사카로 이전하거나 도쿄 사무실이 폐쇄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불안을 느끼는 직원을 위한 배려차원의 처치라고 말했다.